tvN ‘식스센스3’ 13회(2022년 6월 10일 방송)에서는 ‘안경 키스’로 팬들의 심장을 불태운 김민규, 개그와 사랑을 모두 완벽 쟁취한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 주제는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두 공간의 만남인 ‘별난 동거’다.
출연진들이 처음으로 찾은 장소는 독서실을 품은 코인 노래방이다. 서울 봉천동 샤로수길에 있는 곳이다. 겉모습에는 그냥 노래방이라고만 써 있다. 독서실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오나라는 입구에서부터 "여기는 그냥 가짜네"라고 말한다.
입구에는 '대학가왕전 서울대학교편' 포스터도 붙어 있다. 출연진들은 노래방 입구에 보란 듯이 있는 안내문이 최근에 붙인 것 같다면 의심의 강도를 높인다. 김지민은 포스터를 보며 "너무 급하게 붙여놨다"고 말했다.
출연진이 지하 1층에 있는 노래방에 들어가자 내부에는 노래를 부르는 방들이 빼곡하다. 일반적인 노래방 인테리어와 크게 다르지가 않다. 방 안에는 실제 노래방에 있을법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곳곳에 '공부'라는 단어가 들어간 안내 문구가 눈에 띄긴 한다. 제시는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찐이야"라고 외친다. 유재석도 "여기 진짜 같은데"라고 대꾸한다. 규모를 보면 진짜 노래방은 맞는 것처럼 보인다. 김민규는 좀 더 깊이 생각한다. 그는 "노래방은 진짜인데 독서실은 가짜일 수도 있겠죠?"라고 말한다. 실제 영업 중인 노래방에 독서실만 꾸며 놓은 가짜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다. 가게 내부를 둘러보던 이상엽은 무언가를 발견한다. 매장 구석에 있던 책상을 찾았다. 노래방 복도 한편에는 책상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상엽은 "방에 책상을 들고 가서 공부하는 것 같다"고 추리한다. 다른 사람들은 노래방과 책상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 더욱 불신을 키워간다. 노래방 사장님의 인터뷰도 등장한다. 샤로수길에서 코인 노래방을 운영하는 '안상O'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엔 대학가에 있어 손님들로 코인노래방이 북적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노래방 손님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없어 텅 빈 노래방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던 차에 방음이 잘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공부하는 독서실로도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복도 곳곳의 책상을 원하는 방에 가져가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노래방 안의 노래를 끄면 천장의 핀 조명이 책상에 떨어져 독서하기에도 좋다는 평들이 있다고 한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각 방에는 멀티탭도 상시 구비해 놨다. 방송 끝에 나온 결과를 보면 '독서실을 품은 코인 노래방'은 진짜였다. 위치 정보는 아래와 같다.
슈퍼스타코인노래방 샤로수점
-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26길 31 지하 1층
- 전화번호 : 010-4731-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