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포시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배경이 되는 도시다. 산포시는 드라마 제작진이 만들어낸 가상의 도시다. 당미역은 어디에 있을까. 실제로 존재하는 이름은 아니다. 당미역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경기도 당미역으로 나오는 곳은 충청남도 천안 성환역에서 촬영했다. 경기도의 끝자락 〈나의 해방일지〉에서 직장인 염미정은 회식자리에서 늘 먼저 일어난다. 사실 그는 회사에서 지원하는 동아리 모임도 나가지 않는다. 집이 멀어서다. “집이 어딘데?”, “산포시오.”, “용인 쪽인가?”, “수원 근처요.” 미정의 오빠인 창희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가장 큰 이유가 경기도에 살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이렇게 하소연한다. “걔가 경기도를 뭐랬는줄 아냐? 경기도는 계란 흰자 같대. 서울을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 내가..